하고 싶은 마음을 작은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조용히 시작하며, 삶을 반짝이게 하는 꾸준한 변화를 만들어갑니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행복한데, 마음은 좀 복잡해.”
가만히 앉아 조용히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정말 많아요.
블로그, 글쓰기, 엑셀, 자격증, 영어…
하나하나 다 의미 있고 흥미롭죠.
그래서 행복해요.
동시에 마음이 복잡해져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지?
어떤 걸 먼저 하면 좋을까?
과연 나는 이걸 꾸준히 해낼 수 있을까?
생각은 많은데 손은 움직이지 않고,
시간은 흐르는데 나만 제자리인 것 같을 때가 있어요.
더 놀랬던 건,
이런 리스트를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써봤다는 사실이에요.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다이어리 한 귀퉁이엔
그때도 비슷한 계획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어요.
그걸 보고 웃음이 나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살짝 아려왔죠.
"나는 도대체 뭘 한 거지?"
"변한 게 없잖아…"
하지만 그게 꼭 나쁜 건 아닐지도 몰라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건 나쁜 일이 아닐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만큼 나는 세상에 관심이 많고,
늘 배우고 싶고,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이 계속 살아 있다는 거잖아요.
오래도록 꺼지지 않은 열정이
여전히 내 안에 있다는 증거 같았어요.
작게, 천천히, 계속
그래서 이제는 결심했어요.
그 열정을 ‘조금씩’ 행동으로 바꿔보기로요.
크고 거창한 게 아니라, 작게.
빠르게 해내야 한다는 압박도 없이, 천천히.
무엇보다 ‘계속’ 해보자는 마음으로요.
실패해도 괜찮아요.
중간에 멈춰도 괜찮아요.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요.
결과보다 흐름에 집중하기
오늘은 엑셀 영상 하나 보기.
내일은 짧은 글 한 줄 써보기.
그다음 날은 차 한 잔 마시며,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듣기.
이렇게 가볍고 단단하게,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오늘 이만큼 해냈다”
예전엔 자주
"왜 난 이것밖에 못하지?"
"또 미뤘어…"
이런 말들로 스스로를 괴롭혔던 것 같아요.
이제는 그러지 않기로 했어요.
“오늘 이만큼 해냈다”는 말,
그 말을 나에게 더 자주 해주기로 했거든요.
여전히 열정이 있다는 증거
하고 싶은 마음을 조금씩 행동으로 바꾸면서,
블로그도 조용히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부끄러움 없이, 담담하게.
“나 지금,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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