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을 꺼내는 연습

지우고 싶을 만큼 신중하게 쓴 글.
진심을 꺼내는 연습을 하며, 내 세계를 건네는

진심을 꺼내는 연습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내 일기장과 내 갤러리를 열어 보여준다.

매번 글을 쓸 때마다 고민한다.
읽히면 고맙지만, 동시에 부끄럽기도 하다.
한분이라도 읽어주심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
그 마음은 항상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글 쓰는 것에 고민하는 건
읽히면 고맙지만, 동시에 부끄럽기도 하다.
그만큼 솔직한 마음을 꺼내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그런 생각을 했다.
"마음을 연다는 건, 내 세계의 한 조각을 건네는 일이다."
어디선가 주운 문구 하나를 떠올리면서.

나는 가끔이 아니라, 거의 매번
글을 올리고 나서 지우고 싶어진다.
발행한 글도 다시 읽고, 또 고친다.
그만큼 마음을 드러내는 건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그래도, 한 사람이라도 읽어주고,
그 사람에게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거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내 경험을 나누는 일이 부끄럽기만 하진 않을 것 같다.

이 글은 나만을 위한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조금 느리고 서툴더라도,
누군가에게 작은 불빛처럼 닿기를 바란다.






어쩌면, 진심을 꺼내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 이유는
내가 사랑을 표현받은 방식과, 원했던 방식이 달랐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그 감정을 처음 들여다본 글이 있어요.
→ 《사랑은 곁에 있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