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의 친구관계, 중심 잡기 연습 중]
1편. 친구가 말을 돌려 전해요 –그 말 속 거리감의 심리
10대 딸 친구관계에서 생긴 ‘말 돌리기’ 상황. 감정 거리와 중심 잡기에 대한 부모와 자녀의 대화와 심리 분석.“엄마, 수아가 내 얘기를 이상하게 돌려서 다른 애한테 전한 것 같아.”딸의 말은 조용했지만, 말끝엔 확신이 담겨 있었다.처음엔 친절하고 다정하게 다가온 친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딸은 그 친구가 자꾸 ‘사이’를 흐리게 만든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직접적인 말은 없었지만, 상황이 반복되며 감정은 점점 쌓였다고 한다.말이 오가는 친구관계, ‘돌려 전하는 말’의 위력10대 친구관계에서 ‘말’은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서,친밀감을 확인하거나, 소속감을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딸이 말한 “돌려서 전한다”는 건 이런 상황을 뜻한다.나와 친구가 나눈 얘기를다른 친구에게 조금 다르게 말하고결국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