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딸의 친구관계, 중심 잡기 연습 중] 2편. ‘덜 친하다’는 말, 아이가 전하는 조용한 신호
‘덜 친하다’는 감정의 말이 전하는 거리감의 신호. 관계에서 감정 리듬을 읽는 법과 부모가 중심을 잡아주는 방법에 대해 정리합니다.“엄마, 나만 좀 덜 친한 것 같아.”딸이 조용히 꺼낸 말이었다. 누굴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말은 아니었지만,그 안엔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묻어 있었다.처음엔 다 같이 친했지만,어느 순간부터 주말에도 자주 만나고, 통화도 자주 하는 아이들끼리 더 가까워졌고,딸은 그 안에서 스스로만 거리를 느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조용히 느끼는 거리감, 아이는 '덜 친하다'라고 말한다10대 아이들이 “걔랑 안 친해”라고 말할 땐사실 자신이 느끼는 거리감을 표현하는 방식일 때가 많다.그 거리감은 다음처럼 행동으로 먼저 나타난다.친구들이 서로 스킨십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데, 나는 어색하다다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