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어린이날,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체험부터 키즈 디바이스까지 선물 트렌드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80년대와 요즘 트렌드까지 비교해 봅니다.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내가 어릴 적 받았던 선물들이 먼저 떠오른다.
80년대 후반,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들고
사진을 찍던 아이였다.
지금 생각하면 그 상자 안엔
사탕 몇 개, 껌, 초코파이, 고래밥 정도였는데
그걸 들고 집 안을 뛰어다니며 자랑하던 기억이 선명하다.
누구는 장난감을 받았고,
누구는 운동화 한 켤레를 받았고.
나는 분홍색 플라스틱 비눗방울을 처음 가졌을 때
그날 하루만큼 음 진짜 행복이 뭔지 안다고 느꼈다.
그때 어린이날은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걸 단 하루라도 느끼게 해주는 날이었다.
엄마가 도시락 싸서 소풍도 보내주고,
평소보다 다정한 말도 해주셨다.
이제 부모가 되어 아이에게 선물을 준비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시절의 나는 작은 것 하나에도 왜 그렇게 기뻤을까?”
지금은 선물의 형태가 많이 달라졌다.
과거의 어린이날 선물:
과자 종합세트
문방구 장난감
운동화
색종이 편지
반면 2025년 어린이날은
단순한 장난감보다
경험, 맞춤형, 디지털 기기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선물이 인기입니다.
올해는 어떤 선물이 트렌드일까요?
실용성과 감성을 함께 담은 어린이날 선물 TOP5를
예산대별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키즈카페·놀이공원 이용권 (체험 중심)
‘함께한 하루’는 어떤 장난감보다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선택되는 선물은
놀이공원 입장권, 키즈카페 자유이용권입니다.
가족 나들이를 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체험 위주의 선물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요.
2. 연령별 맞춤 완구 (캐릭터+교육 조합)
여전히 장난감은 어린이날의 정석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순한 완구보다
코딩 장난감, 역할놀이 세트, 창의력 보드게임 등
학습과 놀이가 결합된 제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은 포켓몬, 짱구 등 인기 캐릭터 완구가 강세입니다.
오조봇, 햄스터 S, 대시 같은 코딩 장난감은
블록 코딩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직접 로봇을 움직이며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께 키울 수 있어
어린이날 교육용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3. DIY 만들기 키트 (감성 선물)
스스로 만들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성취감과 집중력을 얻습니다.
쿠킹 키트, 미니 목공 키트, 슬라임 만들기 세트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DIY 제품이
감성형 선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요.
4. 스마트 키즈 디바이스 (실용형 전자기기)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워치폰, 어린이용 태블릿, 전자책 리더기와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가 선물로 자주 언급됩니다.
위치 확인, 학습 앱, 시간관리 등
실용성과 안전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 많아
부모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5. 책 + 간식 세트 (저예산 고만족 선물)
부담 없는 가격대로는
그림책 1권 + 아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묶은 선물세트가 인기입니다.
요즘 온라인 서점에서는
스티커북, 과자, 손 편지 카드가 포함된 어린이날 패키지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정성과 실속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2025년 어린이날 선물 트렌드는
‘소유’보다 ‘경험’, ‘가격’보다 ‘관심’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성향, 가족의 방식에 맞춘 선물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지도 모릅니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꼭 특별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함께한 시간과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는 ‘무엇을 줄까’보다 ‘어떻게 기억에 남을까’를 더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이 하루는
선물보다도 “엄마 아빠가 나와 함께해 줬던 날”로 기억될 수 있어요.
너무 멋진 선물이 아니어도,
서툰 포장이어도,
함께 웃고 놀아준 그 순간이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됩니다.
→ 다음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어버이날 선물 추천입니다. [2편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