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을 묻는 하루
나다움이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순간에 편안한지.조용한 하루 속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나는 어떤 게 나다운 걸까?”말보다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감정보다 말은 조금 늦게 따라오는 사람. 무언가를 바로 꺼내기보다,마음속에서 한 번쯤 정리한 후에야조심스레 표현하는 나. 눈에 띄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그렇다고 없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내가 느낄 수 있는 만큼,조금 떨어진 자리에서 바라보는 것이지금의 나에겐 더 편합니다.조용한 나와, 세상 속의 나조용하고 정돈된 걸 좋아하지만세상은 그렇게만 살아갈 수 없죠. 사람들 틈에선또 다른 나를 꺼내게 됩니다.장난도 치고, 웃고,어느 순간엔 떠들며 활짝 웃기도 하죠. 그건 거짓이 아니에요.그건 내가 살아가기 위해 꺼낸,또 하나의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