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맛, 감정 하나 사연 하나
맛으로 기억되는 마음, 음식 속에 숨어 있던 감정과 사연을 되짚어봅니다. 누구나 품고 있는 추억의 한 끼 이야기.가끔은 그런 순간이 있다.별것 아니었던 음식 하나가어느 날 갑자기 마음에 걸릴 때.맛 때문이 아니라,그때 함께였던 사람이나그 시절의 나를 불러내는 맛.나에게도 그런 음식이 있다.그냥 참치김밥이다.입맛 없던 시절,그거 하나만은 삼킬 수 있었던편의점 앞 벤치에서 혼자 먹던 그 맛.지금도 포장지를 벗기면그 시절의 공기가 따라온다.누구에게나 그런 음식, 있지 않나요?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는 맛인데,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한 조각.할머니가 해주셨던 된장찌개.늘 짜다고 했지만그 손맛이 사라지고 나니그 짠맛이 그리워지는 날이 오더라.누군가 해준 마지막 밥상이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일 거다.그런가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