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쓴 글이 결국 애드센스 승인으로 이어졌습니다. 블로그 글쓰기 한 달, 성실함이 만든 작은 결과를 나눕니다.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꼭 내 인생에 한 번쯤 제대로
도전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블로그도, 글도.
내 마음을 꺼내고 싶었고,
감정들을 정리하고 싶어서
무작정 25편의 에세이를 썼다.
그걸 씨앗 삼아 시작할 용기를 얻었고,
이제는 블로그에 옮기면서
다시 다듬어 올리고 있다.
에세이는 올리면서 버린 글도 여럿 있고,
옮기다 보니 더 추가된 글도 생겼다.
그렇게 하루하루,
내 안에 있던 말을 더 꺼내며 블로그에 기록했다.
글을 쓰기 시작하고 며칠 뒤, 애드센스를 신청했다.
솔직히, 승인이 된다면 기쁠 것 같았다.
내 글이 나쁘지 않다는 걸
누군가 확인해 주는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그렇다고 조급하지는 않았다.
하루하루 기록하는 시간이 이미 좋았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었다.
그러다 2025년 5월 7일,
메일함에 도착한 문장을 보았다.
“애드센스 계정이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날 밤, 잠들기 전까지 여러 번 메일을 열어봤다.
신청한 순간부터
메일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막상 그 순간이 오니
기대보다 조용하게 기뻤다.
승인이 나고 나서야,
그동안 내가 해온 일들이 하나씩 다시 보였다.
글을 쓰고, 태그를 붙이고,
카테고리를 정리하고,
광고가 붙을 자리를 고려해 위치를 손봤던 일들.
애드센스는
내 글을 상업적으로 증명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꾸준히 써왔다는 걸
한 줄의 문장으로 받아들여준 것이었다.
그리고 그건,
작지만 분명한 성장이었다.
이제는 또 다른 시작이다.
애드센스를 받았다는 이유로
글을 바꾸고 싶지는 않다.
내가 쓰고 싶은 글,
지켜가고 싶은 마음,
그 방향을 따라가다 보면
광고는 덤처럼 따라오는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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